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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예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2.36달러 내린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7월 11일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47.27달러에 비해 41%나 떨어졌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77달러 내린 배럴당 82.5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가 유가 하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긴급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혀 감산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커지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