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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건당국이 국민 24만 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수집한 역학 정보 분석을 통해 한국 사람들의 특징적인 현상을 찾아냈습니다.

어떤 조사 결과나 나왔을까요?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0대 중반 부부의 잠자는 모습입니다.

남편의 심한 코골이에 부인은 잠을 뒤척이다 결국 다른 방으로 갑니다.

<인터뷰> 손미영(경기도 안산시) : "자다가 숨소리를 듣는데 갑자기 멈춰있으면, 멈춰있을 때 같이 긴장을 하지요."

경기도 안산의 중년 부부 5백 쌍을 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수면 장애가 있으면 배우자에 대한 불만족이 두 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지역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한 혈액 검사에선 혈청 속 비타민 D 농도가 낮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배 높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비만 흡연자일수록 목통증 위험이 높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특정지역 24만 명의 건강검진 기록 등을 10년 이상 추적한 결괍니다.

<인터뷰> 신철(고려대 안산병원 인간유전체연구소장) : "우리만이 갖는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유전자가 서양인하고는 확연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자료를 활용한 논문은 230편이 넘습니다.

<인터뷰> 양병국(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 "금번 자료는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로서 모든 연구자들이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연구에 쓸 수 있는 자료가 되겠습니다."

이같은 대규모 역학 정보는 당뇨와 고혈압 등 한국인에게 많은 만성질환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