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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미국 정부의 무역패권 행위 때문에 미국 농민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겨냥해 보복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중국은 미국 농산품의 주요 구매자로 수년간 중미 농업 협력을 확대해 양국에 실질적인 이득을 줬다"고 운을 뗐습니다.

겅솽 대변인은 "지난해 6월 중미 양측은 미국산 소고기의 대중국 수입에 의견을 같이했고 지난 5월 워싱턴에서 열린 중미간 경제무역 협상으로 미국 농산품의 대중국 수출 확대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기대와 달리 미국이 일방주의와 무역 보호주의를 휘두르고 한 입으로 두말하며 중국과 무역전쟁을 야기해 미국 농민은 자국 정부의 무역 패권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미국이 각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제사회의 호소를 들어야 하며 잘못된 길에서 멀리 가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갈등을 완화하기로 한데 대해선 "양측은 세계 주요 경제 주체로 대화를 통해 무역 갈등을 해결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반대할 수 있다면 이는 양측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EU의 노력이 다자무역규칙에 부합하길 바란다"면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있는데 이 회담은 개도국과 신흥국을 대표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EU의 노력이 국제사회의 다자주의 수호의 일부분이 되고 세계경제 성장을 촉진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현지시간 어제(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10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경제 5개국)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패권과 힘의 정치에 반대해야 한다"면서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배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