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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인당 3.6개의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평가 속에 1인당 보험 가입 수는 3년 반만에 0.5개 이상 증가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민 1인당 보험 가입건수는 3.59건으로 나타났다. 1인당 4개에 가까운 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한 가구를 4인 가족으로 봤을 때 가구당 보험 가입건수는 14건을 넘는다.



1인당 생명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1.65건이었고, 손해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1.93건으로 손보 가입건수가 생보 가입보다 많았다.

전문가들은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평가하지만, 1인당 보험 가입건수는 2010년 3건(3.08건)을 넘어선 이후 3년 반만에 0.5건이 더 늘었다.

2012년 말 기준 1인당 생명보험 가입건수는 1.63건, 손해보험 가입건수는 1.83건으로 전체적으로는 1인당 3.46건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생보 1.66건, 손보 1.88건 등 1인당 3.54건에 달했다.

1인당 가입건수는 전체 계약건수를 인구로 나눈 수치로, 전체 계약건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1억8천여건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1억7천700만여건, 2012년 말에는 1억7천200만여건이었다.

또 100가구 중 97가구는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에 가입했다. 그러나 100가구당 2개 이상 가구는 아무런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보험연구원의 올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5.8%, 손해보험 가입률은 87.7%였다. 전체 가구의 97.5%는 둘 중 하나에는 모두 가입했다.

1인당 보유 보험으로는 자동차보험이나 실손보험, 암보험,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저축성보험 가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고령자나 고혈압·당뇨 등 유병자 등 틈새 시장을 위한 보험 가입도 늘고 있다.

고령자·유병자를 위한 보험의 가입 금액은 2011년 2천134억원에서 2012년에는 3천44억원, 2013년에는 4천993억원으로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보험 가입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금저축이나 퇴직연금 가입도 늘어나면 1인당 가입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