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9주 만에 1넘어…“코로나·독감 동시유행 대비”_환경경찰 연봉은 얼마나 되나요_krvip

감염재생산지수 9주 만에 1넘어…“코로나·독감 동시유행 대비”_베타 조인빌 아크릴_krvip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 만에 1을 넘어섰다며 계절 독감과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 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21일)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강조하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2차관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4천 명대로 5주 연속 2만 명 수준을 유지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를 기록해 9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키는지를 의미하는 지표로,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계절 독감 의심 환자 역시 이달 둘째 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6.2명으로 유행주의보 기준인 4.9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1세부터 6세까지는 1천 명당 7.2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이 총괄조정관은 이 같은 지표 등을 고려할 때 두 감염병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독감 감염 시 중증화 가능성이 큰 어린이와 어르신께서는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건강 취약계층의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중대본은 군 부대 내 겨울철 재유행 대응 계획도 밝혔습니다.

먼저, 지난 8월 16일부터 재개된 입영 전 PCR 검사와 휴가 장병의 자가검사 후 복귀를 지속해, 군대 내 감염 사전 차단에 주력합니다.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 병원 병상 88개와 1만 5천 명 격리 가능한 확진자 생활관도 확보하고, 군 선별진료소와 응급실에서 24시간 진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코로나19와 계절 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2가 백신을 적극 홍보하고,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독감 예방접종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가을철 단풍 절정기와 축제 성수기를 맞아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 방역 관리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중대본은 17개 시도 2,500여 명의 방역 관리요원을 집중 운영하고, 인천공항을 포함한 8개 공항에 검역 지원인력 156명을 배치해 국제선 여객수요 급증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또, 유원시설에는 관람객용 방역 물품 100만 개를 배포하고, 방역 수칙 준수 교육 및 안내도 함께 강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