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구제역 의심신고…서울 확산 우려_포커 게임에 참여하다_krvip

<앵커 멘트>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일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고양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데 이어 가평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시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한우 농가는 왕복 6차선 도로 옆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불과 50미터 거리여서 오가는 차량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서울 경계와는 12킬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천만 인구가 사는 서울로 구제역이 유입될 경우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근에 있는 농협 젖소 사업소는 최고 3억 원을 호가하는 우량 씨 젖소 40여 마리를 전북 무주로 대피시켰습니다. 구제역 의심 신고도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가평군으로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양주시 남면에서 동쪽으로 33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오후 정밀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구제역이 발생 3주 만에 서울 턱밑까지 치고 올라온 가운데, 현재까지 구제역으로 매몰 대상이 된 가축은 21만 7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