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나도 정상 주행…타이어는 진화 중_옷 다림질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타이어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거나, 아예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도 등장했습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다른 차와 부딪힙니다.

이리저리 비틀거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기도 합니다.

모두 타이어 펑크로 발생한 사고들입니다.

그런데 이 자동차는 앞쪽 타이어 공기가 다 빠져도 달리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 타이어는 공기가 없으면 바닥으로 주저앉아 주행할 수 없지만, 이 타이어는 특수고무로 제작돼 80km 정도는 교체 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종범(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상무) : "타이어 옆면에 특수고무를 설계함으로써 바람이 빠져도 더 변형이 적고, 그래서 더 안전한 타이어라고."

이 타이어는 못이 여러 개 박혀 구멍이 뚫려도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타이어 내부의 특수 물질이 구멍을 자동으로 메우는 것입니다.

최근엔 펑크날 일이 없도록 강철과 고무, 우레탄을 거미줄처럼 연결한 비공기압 타이어도 개발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일반 타이어와 달리 공기를 주입하지 않기 때문에 아예 펑크 걱정이 없고, 마모에도 훨씬 강합니다.

<인터뷰> 김성남(특허청 자동차심사과장) : "비공기압 타이어는 매년 20건 이상씩 특허출원이 되고 있는데, 안전하고 또 승차감까지 확보할 수 있어서 그런 쪽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미래형 타이어가 속속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