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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제 시작될 지 관심을 모았던 미 중앙은행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이 다음 달로 결정됐습니다.

기준 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가 10월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연준은 일단 다음 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축소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 차원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여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 미만이었던 연준의 보유자산은 4조 5천억 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길게 봤을 때 사실상 금리 상승을 의미합니다.

연준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산축소를 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연준이 기준 금리는 동결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 16명 가운데 12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번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준이 올해 안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금융주가 크게 뛰었으나, 기술주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