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의무실장 “대통령에 주사” 시인…시술은 부인_바 도 베토 수마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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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의무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백옥주사와 태반주사 등을 처방한 사실이 있다고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 동안 시술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청와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관보고 내용을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백옥주사와 태반주사, 감초주사를 대통령에게 처방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녹취> 장제원(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께 이 세 가지 주사(태반, 백옥, 감초주사)가 놔진 것은 맞죠?"

<녹취> 이선우(청와대 의무실장) : "필요한 처방에 따라 처방되었습니다."

위원들은 이른바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의 대통령 행적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김한정(민주당 의원) : "(세월호 당일)의무실 2층짜리 건물, 의무동에 대통령이 들렀다는데 맞습니까?"

<녹취> 류국형(청와대 경호본부장) : "제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대통령이 이 때 의료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당 의원) : "하루 전의 얼굴과 4월 16일의 얼굴이 다르다.이것은 작은 바늘로 주사를 맞은 얼굴로 (보인다.)"

청와대는 시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선우(청와대 의무실장) : "4월 16일 진료가 없었습니다."

위원들은 청와대가 3년 여 동안 천 정 넘게 구입한 향정신성 의약품의 절반 이상이 어디에 쓰였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고 청와대는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