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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책회의까지 열어 불량 제어 케이블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하고 이를 통과시켜준 검증업체와 최종 승인기관의 핵심관계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제어 케이블 외에도 5건 이상 다른 부품의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한 티이피가 위조한 시험성적서를 통과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한국전력기술 부장 김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 씨는 새한 티이피, JS전선 임원들과 성적서 위조 관련 대책회의를 여는 등 위조를 주도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새한 티이피 대표 오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습니다.

검찰은 오 씨가 JS 전선의 제어케이블 외에 고리 3,4호기와 월성 4호기 등 다른 원전에 5가지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추가로 위조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확인한 위조부품은 수소제거장치와 방사능 감지센서 등으로 새한티이피 측은 붕산수를 사용하게 돼 있는 규정을 어기고 일반 수돗물로 시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 씨는 또 회삿돈 수천만 원을 횡령하고 한국전력기술 간부들에게 수시로 금품을 상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한국전력기술의 위조 가담 범위 그리고 다른 민간검증업체와의 유착관계를 밝히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원전부품 비리의 핵심인물로 평가되는 두 사람의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의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