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돌파 감염’ 10만 명 당 6.05명…“백신 미접종자보다 증상 약해”_카지노 빌라 소피아 닐도 허리케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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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전체 인구의 11%에 달합니다.

이렇게 백신을 맞았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걸 '돌파 감염'이라고 하는데, 돌파감염 사례자가 국내에서 250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백신을 맞고도 감염된 이른바 '돌파 감염' 추정 사례자는 252명입니다.

인구 10만 명 당 6.05명 정도가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걸린 셈인데, 10만 명당 10.2명인 미국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백신 별로 돌파 감염을 보면 2회 접종하는 화이자는 10만 명 당 2.67명, 아스트라제네카는 5.96명인 반면 1회 접종하는 얀센은 12.74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마상혁/대한백신학회 부회장 : "1회 접종이다 보니까 백신은 접종 후에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아마 얀센 백신을 접종한 분들은 추가 접종을 해야되지 않을까..."]

돌파 감염이 발생했다고 백신이 무력화된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돌파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박윤선/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일부는 감염이 되고, 일부는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신 분들이 감염이 됐을 때는 훨씬 낮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돌파 감염자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인데 현재까지 분석이 끝난 37명 가운데 12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집계됐습니다.

결국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여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돌파 감염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