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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사망


⊙ 황현정 앵커 :

갑자기 병이 난 가족을 싣고 병원으로 급히 가던 승용차가 저수지에 추락해서 일가족 5명 모두 숨졌습니다.

서태교 기자의 취재입니다.


⊙ 서태교 기자 :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가 구조대에 의해 끌어올려집니다. 승용차에는 운전자 30살 안정선 씨와 시댁식구 등 일가족 5명이 숨져 있었습니다. 차량이 저수지에 추락한 것은 지난 12일밤 8시쯤입니다.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는 안씨의 시누이를 싣고 집을 나선 지 1분도 채 안 된 시각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길을 나섰던 세 딸도 함께 변을 당했습니다.


⊙ 인근 주민 :

급하게 태워 나가는 기라, 그러니까 애들 다 뒤따라 다 탔거든요.


⊙ 서태교 기자 :

사고가 난 저수지와 집과는 불과 300여 m에 불과하지만 사고 차량은 이틀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저수지의 깊이가 4m에 이르는 데다 인적이 드문 외딴 길이어서 목격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파출소 직원 :

비오고 해 가지고 노면이 미끄러웠어요.


⊙ 서태교 기자 :

사고가 난 도로는 저수지와 200m가량 접해 있지만 위험 표지판이나 가드레일 등 안전 시설물은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KBS 뉴스, 서태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