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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사 인질극


⊙ 황현정 앵커 :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강도 용의자가 참고인으로 나온 애인을 인질로 잡고 5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가 경찰 특공대에 붙잡혔습니다. 광주방송총국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웅수 기자 :

애인을 인질로 잡고 5시간 동안이나 경찰과 대치해온 강도 용의자 41살 이건창 씨입니다. 경찰은 오늘밤 8시 반쯤 경찰 특공대를 청사안에 투입해 이씨를 붙잡았습니다. 이씨가 인질극을 벌인 것은 오늘 오후 5시 반쯤, 광주지검 이영후 검사실에 조사를 받으러 왔다가 갑자기 여직원을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시작한 것입니다. 이씨는 1시간만에 여직원을 풀어준 뒤 다시 참고인으로 나온 애인 김모양을 붙들고 인질극을 계속 했습니다. 조사를 받던 이씨는 줄곧 아버지와 여자 친구의 면회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광주 무등산 일대에서 8차례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한때 이씨의 아버지를 청사 안으로 보내 투항을 권유했습니다. 그러나 이씨가 이를 거부하고 인질극을 계속하자 5시간만에 특공대를 투입해 이씨를 붙잡은 것입니다. 한편 인질로 붙잡힌 애인 김모양은 이씨가 들고 있던 흉기에 머리를 찔려 4cm가량의 상처를 입고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