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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순위 1위인 현대건설과 3위 GS건설이 나란히 다우존스가 선정한 전 세계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GS건설은 2년 연속 이 부문에서 글로벌 우수기업을 뜻하는 '편입기업'으로 선정됐다. 건설 분야에는 43개 기업이 응모해 6곳이 우수기업으로 뽑혔으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림산업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 우수기업으로 2년째 선정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미국 금융정보사인 다우존스와 스위스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샘(SAM)은 매년 전 세계 상위 2천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성과와 경제성, 환경성, 사회성 등을 평가해 지속가능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우수기업으로 뽑히면 국제적으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에 대외신인도가 향상돼 해외수주 등에 유리하다. 또 단순한 실적평가를 넘어서 사회 공헌도까지 검증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다우존스의 지속가능경영 기업 선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의 재무실적을 올린 데 이어 지속적인 상생경영 활동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작년에 200억원, 올해 80억원을 추가 출연해 총 2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했다. 현대건설은 이 편드를 가지고 630여개 협력사에 무담보, 저금리로 돈을 빌려줘 중소업체의 자금난 해결을 돕고 있다. 또 이번 추석을 맞아 협력업체들에 140억원을 무상 대여하는 등 명절 마다 상생에 동참하고 있다. GS건설은 작년 초 '지속가능경영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고 지난 4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오래 가는 기업 만들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녹색경영 비전을 발표한 대림산업은 환경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림산업은 작년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를 선보인 데 이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드는 '에코하우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여성 인력이 전체의 15%에 달하는 등 그동안 '양성평등'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한국형 지속가능기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올해 공채된 500명 중 여성이 27%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실적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시대가 왔다"면서 "오래 살아 남으려면 공동체에 이로운 '착한 기업'임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