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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과 부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외국인 배우자가 처음으로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외국인 배우자는 15만200명으로 처음으로 15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배우자는 결혼이민자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이민자를 말한다.

외국인 배우자는 2009년 12만5천87명에서 2010년 14만2천654명으로 12.2% 증가했으나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6만2천여명으로 전체 41.7%를 차지했고 베트남(3만9천여명), 일본(1만2천여명), 필리핀(1만여명) 출신이 뒤를 이었다.

중국 출신은 47.1%에 달했던 2010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베트남의 비중이 1.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중국 이외 국가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12만8천여명(85.6%)으로 10명 중 8명 이상을 차지했다. 2010년에 비해 여성은 1.3% 포인트 줄어들었고 대신 남성의 비중은 1.3% 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배우자는 경기도에 4만여명이 거주하며 가장 많이 살았고 서울에도 3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경남과 인천에도 각각 9천여명과 8천여명이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는 지난 7월 현재 7만3천452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5천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