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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사흘째 국정감사 활동을 벌였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의혹을 놓고 각각 유리한 답변을 끌어내려 했지만 병무청장의 대답은 겉을 맴돌았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정연, 이수연 씨의 병적기록표가 한나라당의 은폐회의에 따라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997년 대통령 선거 때 이미 해명된 내용을 민주당이 재탕, 삼탕하고 있다는 주장을 증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속시원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삼재(한나라당 의원): 진실은 하나야. 그래, 조작이 되었느냐 안 됐느냐, 장난을 쳤냐, 안 쳤냐 뭐냐 이말이에요. ⊙강신육(병무청장): 이거야 말로 검찰에서 명명백백하게 어떤 결론이 나오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에서 저희도 지금 그것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국정감사장 입구에서는 증인채택과 방청을 거부당한 김대업 씨가 한나라당을 피난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세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기준시가가 싼 아파트가 재산세 인상폭이 오히려 더 커지는 등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경기도 감사에서는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들이 지방 고유 사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했지만 의원들의 입장을 막지는 않아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