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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가 주변 도로에 임의로 설치한 주차 금지 표지석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용 도로를 사유지처럼 이용하려는 얌체 행위 아니냐는 비판이 높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빈 플라스틱 통이 놓여 있습니다. 공용 도로를 전용 주차장처럼 쓰기 위해 인근 가게들이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낡은 소파부터 나무토막과 타이어, 심지어 정체불명의 꼬챙이까지 등장했습니다. 횡단 보도까지 점령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녹취> 주차 관리인 : "(여기 놓으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다 놓고 다니는데. 나라고 또 안 놓으면... 땅은 좁지 주차할 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 자기 점포의 고객들을 위해선 장애물을 곧바로 치워 주지만, 일반 시민의 주차는 극구 막아섭니다. <녹취> 시민 : "자기네 손님만 받으려고 저걸 빼놨더라고. 그래서 몇 번 다툰 적도 있는데 불편해요. 지금도 주차하려니까 저 뒤에 갖다놓고 오라는데 좀 난감하죠." 이처럼 도로에 무단으로 설치된 표지판들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단속을 해도 그때뿐입니다. <녹취> 해당 구청 담당자 : "주차 방해물이라는 게 구하기도 손쉽고. 저희가 수거를 해오면 다음날 또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차장 부족 등을 빌미 삼은 일부 상점의 얌체 상혼 때문에 도로는 몸살을 앓고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