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하마스 지원 증거 없어” 호주, 이스라엘 주장 부인_비디오 카드 슬롯 접촉부 청소_krvip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 자금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로 흘러가 군사용으로 쓰였다는 이스라엘 당국의 주장에 대해 호주 정부가 "증거가 없다"고 부인했다.

호주 외교부는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월드비전의 자금 관리를 조사한 결과, 호주 정부가 지원한 자금이 유용됐을 가능성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이 월드비전 가자지구 지부장인 하메드 할라비를 기소한 만큼, 월드비전 가자지부에 대한 자금 지원은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 산하 군사조직의 침투용 땅굴 건설 비용, 무기 구매 등을 지원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할라비 지부장을 기소했다.

당시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할라비가 수년간 최대 미화 5천만 달러(약 560억 원) 상당을 하마스 지원에 썼다고 밝힌 바 있다.

할라비 지부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호주는 월드비전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사업에 최근 수년간 매년 미화 200만 달러(22억 4천만 원) 이상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