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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인들도 금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연에 성공한 장병들에게는 포상휴가도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훈련에 나서는 장병들이 출발에 앞서 이례적으로 금연을 다짐합니다. 지휘관의 격려 속에 장병들이 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 불길 속으로 던집니다. 훈련기간 중에 자신과의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야전에서의 첫 식사. 몇 년째 담배를 피워온 장병들에게는 담배 생각이 절실한 순간입니다. ⊙박성철(일병/32사단 충절부대): 제가 3, 4년 동안 담배를 피워왔는데 지금 이 따뜻한 밥보다 오히려 담배가 간절합니다. ⊙기자: 훈련은 5박 6일, 힘들기는 해도 가까스로 담배를 참을 수 있는 것은 전 연대병력이 같은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훈련기간에 병사들에게 담배가 별도로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엿새 동안은 담배를 끊을 수밖에 없습니다. 32사단 충절부대는 훈련 뒤에도 한 달 이상 담배를 끊는 사병에 대해서는 3박 4일의 특별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육병규(상병/32사단 충절부대): 금단현상으로 힘들지만 꼭 끊어서 포상휴가를 가고 싶습니다. ⊙노관석(대령/32사단 충절부대): 장병 스스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정신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사회전반에서 한창인 금연열풍이 병영에도 불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용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