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진급 심사 '3개월 전 내정' _브라질레이랑 심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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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군검찰이 진급심사 3개월 전에 이미 진급자가 내정됐다는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군검찰은 지난 7월 중순 육군진급담당 차 모 중령이 작성한 진급 유력자 명단에서 진급자 내정의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요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진급정원의 2배수인 100명의 이름이 적혀 있는 이 명단에서 절반인 50명의 이름에 검은 음영표시가 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표시가 된 이들 50명이 실제로 장성으로 진급했다고 군검찰은 밝혔습니다. 진급업무를 담당하는 중령 1명이 이미 심사 3개월 전에 1000여 명이 넘는 진급후보자 가운데 진급자 50명을 정확히 맞췄다는 것입니다. 군검찰은 또 이 명단이 수차례 고쳐지면서 심사직전인 당일 아침에는 실제 진급자와 정확히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진급심사 전에 이미 진급자가 내정돼 있었으며 장성심사위원회는 이를 형식적으로 추인하는 역할만 했을 것이라는 것이 군검찰의 판단입니다. 군검찰은 이에 따라 명단을 작성한 차 중령을 상대로 상부와의 연관 여부에 대해 집중조사했지만 차 중령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진급공석수를 알아보기 위해 해마다 이 같은 명단을 작성해 왔다고 해명했지만 군검찰은 올해와 달리 지난해에 작성된 명단에서는 약 70%만이 진급했다며 육군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