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무역 분쟁에 환율 1,100원 선 돌파_메가 세나 게임 배팅 일정_krvip

[앵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 분쟁 때문에 환율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1,1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1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1원 오른 1,104.8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과 미-중 간 무역 분쟁 격화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달 13일,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내년 여름까지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 강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또 최근 미국은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품목 천백여 개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이 중 340억 달러 규모는 당장 다음 달 6일 관세 부과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중국도 500억 달러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응수하면서 '무역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 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요인들로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같은 환율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