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붕괴 우려 빌딩’ 정밀 안전 진단…“부실시공 가능성”_이기기 위해 체커를 두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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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붕괴우려로 주민대피가 이뤄졌던 서울 강남의 빌딩에 대해 해당구청이 정밀안전진단에 나섭니다.

행정당국은 이 빌딩이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점을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붕괴 우려가 제기된 서울 삼성동 오피스텔 빌딩에 오늘 0시부터 출입이 전면금지됐습니다.

일부 입주민들은 오늘 오전 구청과 경찰의 입회 하에 사무실 집기 등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물건들이 사무실 공간에 남아있어 행정당국은 기록이나 주요시설들을 언제 퇴거할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관할기관인 강남구청은 오늘부터 나흘간 지하 7층부터 지상 4층 기둥 주변에 층별로 20개씩 지지대를 설치하는 등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물주들과 협의해 사후 조치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합니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113명이나 돼 정밀안전진단 시행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은 또, 인근지역 빈 사무실을 조사해 입주자들에게 제공하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27년전 준공돼 지상 15층 규모인 오피스텔 빌딩은 지난 8일 내부 인테리어 공사 중 건물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강남구청이 긴급안전진단을 벌였고,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어제와 그제 긴급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한편, 강남구청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건물을 받치는 기둥이 사각형인 설계도면과 다르게 원형으로 시공되는 등 일부 부실시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