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대표 “中 무역협정 이행 미흡…협상 나설 것”_카지노 서킷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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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체결한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중국의 이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중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이 2020년 1월 체결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준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의 상업항공기 구입 부족을 포함해 이행이 미흡한 점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무역전쟁이 격화하던 지난해 1월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으며 중국은 2020∼2021년 미국 제품과 서비스를 2017년 대비 2천억 달러(약 237조 원) 추가 구매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중국 측의 이행률은 60%에 그치고 있습니다.

앞서 데이비드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난 4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단 한 대의 여객기 주문을 받지 못했다며 미중 무역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타이 대표는 미중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국면에서 이르면 다음주 초 열릴 예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회담이 도움이 될 것이며, 상호 이해는 양국의 복잡한 관계 개선에 유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실무진 차원의 협상과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미중 무역 관련 논의를 촉진하는 데 양국 정상의 관여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미 정부가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완화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주요 계기 때마다 미국 측에 대중 고율관세를 폐지하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으나, 미국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 이후에도 연간 2천5백억 달러(약 294조 원)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기존 25% 관세를 계속 부과해 왔고, 중국도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그대로 유지해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