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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통관검사


⊙ 김종진 앵커 :

이 밀수조직은 그동안 10여차례나 녹용과 골프채를 수출용 원자재라고 속여 세관을 통과해 왔지만 단 한차례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관의 통관검사가 얼마나 허술한지가 새삼 증명된 것입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 조재익 기자 :

세관원 그 누구도 녹용과 골프채로 꽉찬 밀수 컨테이너를 한번도 열어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밀수꾼들이 내민 수입 통관서류에 즉시 통관시키라는 도장까지 찍어줬습니다.


⊙ 밀수 피의자 :

한번도 안 받았어요. 검사가 안 나오더라구요.


⊙ 조재익 기자 :

밀수꾼들이 녹용과 골프채를 들여오면서 세관에서 통관검사를 거의 하지 않는 수출용 원자재를 수입하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했기 때문입니다.


⊙ 김포세관원 :

보통 검사를 더 생략하죠. 왜냐하면 수출용 원자재니까 지원해야죠.


⊙ 조재익 기자 :

수출용 원자재라 할지라도 검사가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닌데 13차례나 밀수를 할 동안 세관은 단 한번도 검사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는 허점을 보였습니다. 이 물품들은 모두 김포공항으로 들어왔지만 밀수업자들은 김포세관이 아닌 수원세관에서 모두 통관 절차를 밟았습니다. 수출실적이 좋은 다른 업체의 이름을 도용해 이 업체가 통관 절차를 밟는 세관을 함께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제보가 없었더라면 세관은 여전히 밀수품을 수출용 원자재로 착각하고 계속 통관시켜주고 있을 것이 뻔합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