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화재 한때 열차운행 중단…승객 큰 불편_더 많이 팔아 더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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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서울 구로역에서 불이 나 1호선 전동차뿐 아니라, KTX, 새마을호 등의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승객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 승강장 입구가 통제됐습니다.

대합실은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가득합니다.

서울 구로역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0시쯤.

역사 2층 화장실 창고 내 배전반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여파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선로 신호기가 작동을 못 하게 됐고, 코레일 측은 구로역을 지나는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구로역은 물론 인근 1호선 전철 역사들에서도 즉시 시민들 출입이 통제됐고, 특히 서울역에서 출발해 구로를 지나는 KTX와 새마을호 등의 운행이 1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윤규현(KTX 이용 승객) : "출발은 언제 하는지 그것부터 해서, 혹시 이것보다 빠른 앞 열차가 있는지, 출발을 못 하고 있거든요."

역사 내 정전 사태로 대피 방송도 할 수 없었고, 역무원들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서야 시민들의 대피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황영혜(구로역사 매장 직원) : "역무원들이 나오셔가지고 막 대피하라고, 나가라고 위험하다고."

코레일은 우선 수신호를 이용해 오전 10시 50분부터 KTX 등 일반열차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신호기 복구 작업을 완료한 낮 12시부터는 1호선 전동차 상하행선 운행을 모두 재개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배전반에서 합선 등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