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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본 없이 관객들이 주는 상황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즉흥 뮤지컬이 국내 최초로 시도됐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되짚어보는 연극도 찾아옵니다.

다양한 문화가 소식,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바로 바로 여기서 만들어 가는 뮤지컬."

공연 시작과 동시에, 배우들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녹취> "제목이 뭘까요? 제목이 뭘까? (괴상한 사람? 괴상한 사람?)"

공연 제목부터,

<녹취> "무엇일까, 저 마틴 루킹을 해치울 수 있는 비밀은?"

결말까지.

관객이 던져준 말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이끌어 나가는 즉흥 뮤지컬입니다.

대본이 없다 보니, 연습 때부터 순발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 김태형('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 "연출 저희 배우들한테 멜로디와 음악을 주고 자기 이야기로 자기 가사를 써보라고 해서 (연습했습니다)."

<녹취> "오늘 만든 이야긴 다신 못 봐 다시 오지 않을 우리 인생처럼."

90분간의 즉흥극은 똑같은 하루가 없는 인생에 대해 얘기합니다.

광복 후 정치에 뛰어들었다가, 자산을 탕진한 아버지.

장남은 아버지의 과도한 기대에 짓눌려 갑니다.

점점 분열되는 한 상류층 가정의 갈등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연극입니다.

국내 최장수 국제현대무용축제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올해는 7개국 31개 예술단체가 보름간 대학로 일대에 춤의 향연을 펼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