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상 최대 원폭 위령제 열려_베타 글루칸 소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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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히로시마 원폭 65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평화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이 이 행사에 참석해 핵무기 없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신강문 특파원!
<질문> 연례적으로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 행사는 이례적으로 컸어요, 특히, 원폭을 투하한 미국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는 해마다 원폭 희생자 추모행사가 열려왔습니다만, 올해는 여느때와 비교할 때 좀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원폭을 직접 히로시마에 투하한 미국이 주일 미 대사를 사상 처음으로 위령제에 참석시켰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평소 강조하고 있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강조해온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역대 최다인 74개 나라 대표들이 특히, 핵 보유국인 영국과 프랑스 등의 대표도 참석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됐습니다.
결국, 65년 전 원폭을 투하한 나라의 대표와 피폭 희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히로시마에는 지난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떨어져 즉사하거나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26만 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현지에 있던 한국인도 2만여 명이 포함됐습니다.
<질문> 오늘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핵 없는 세상을 강조했죠?
<답변>
그렇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처음으로 히로시마 위령제에 참석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호소했습니다.
연설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우리의 과제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 철폐해야 합니다. 이것이 히로시마가 인류에게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탑을 직접 방문하기도 한 반 총장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한국인도 2만 2천여 명이 희생된 점을 강조했습니다.
반총장은 이어 현재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과 이란의 비핵화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12년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을 발효하자고 제안해 앞으로 유엔 차원에서 핵 군축과 비확산 운동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