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감염 140명…보건당국 검역 강화_바카라 패턴의 간단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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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AI, 조류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우리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만 하루 3만 명이 넘는데요.

보건당국의 검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는 모두 140명.

이 중 37명은 숨졌습니다.

장쑤성이 58명으로 감염자가 가장 많았고, 저장성 23명, 안후이성 14명 등 상하이를 둘러싼 3개 성에서 특히 감염자가 많았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옆인 광둥성에서도 22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녹취> 헤 지안펭(광둥성 질병통제센터) : "농업 당국에 따르면 가금류 농장들이 전혀 H7N9 바이러스에 대비가 안 돼 있습니다. 모든 감염자가 가금류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사람만 하루 3만 3천여 명.

게다가 중국에서 사람 간 감염까지 확인된 만큼 우리 보건당국의 긴장도 높아졌습니다.

<녹취> "중국 상하이에서 오신 분들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해주십시오."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하고, 발병 지역을 다녀온 사람들로부터는 건강상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중국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야생조류나 동물 사체를 접촉하지 말고 손을 자주, 30초 이상 씻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손태종(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보건연구관) : "중국을 여행하시는 국민들께서는 생가금류 시장 및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시고, 손위생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셔야겠습니다."

보건당국은 특히 중국에서 조류를 접촉한 뒤 열흘 안에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