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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재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원자로 여섯 기는 모두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동이 중단된 원전을 왜 계속 냉각해야 할까요? 김지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원전 방사선 누출의 근원은 핵연료인 우라늄과 플루토늄입니다. 이 핵 연료물질은 전원이 꺼져도 스스로 분열하면서 방사성 물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열을 발산 합니다. 그런데 이 열이 연료봉을 녹일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따라서, 숯불과 같이 잔열이 오래가는 연료봉의 녹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수를 연료봉 주위에 가득 채워 열을 흡수해야 합니다. 바로, 냉각장치가 하는 일인데, 이 냉각장치가 고장 난 겁니다. <인터뷰>아키로 오모토(日 원자력위원회 교수) : "냉각수가 투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해일에 대비해서 지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일이 터진 겁니다."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를 돌리는 발전기가 지진해일로 손상돼 냉각수 공급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그래서, 바닷물을 투입해 보고 헬기로 물을 뿌리고 있지만 만약,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연료봉이 녹아내리고 격납 용기마저 파손되면서 방사성 물질이 대규모로 유출되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