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일대 ‘땅꺼짐’ 빈발…공포 확산_모든 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美 플로리다 일대 ‘땅꺼짐’ 빈발…공포 확산_네이마르는 몇 번이나 이길까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선 바닥 정도가 아니라 아예 땅이 꺼지면서 건물 한 동이 사라지는 등 이른바 땅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땅꺼짐이 빈발하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일대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 건물 한 동이 땅밑으로 사라졌습니다.

사고 한 달, 현장을 헬기로 찾았습니다.

거대한 웅덩이, 땅꺼짐 현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지름 수십미터는 족히 돼보입니다.

<인터뷰> 리조트 인근 주민: "우리 집이 사고현장에서 멀지않아요. 또 안일어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무서워요"

올 초 땅꺼짐 사고가 난 주택갑니다. 당시 구조작업은 하루 만에 중단됐고 잠을 자다 지하에 떨어진 30대는 생매장됐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 "이웃집까지 붕괴될 것 같았어요. 구조 대원들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였거든요"

땅꺼짐은 육지에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땅꺼짐 현상은 특히 현대기술로 발생시점을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공포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마크 스튜어트(사우스플로리다대교수): "사고발생 후 이런저런 이유로 일어났다고 원인분석은 가능하겠지. 하지만 다음에 언제 어디서 일어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원인을 놓고 천재지변이다, 난개발로 인한 인재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KBS뉴스 박태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