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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그리고 지난 10일 성추행범을 쫓다 흉기에 찔려 숨진 회사원 최성규씨의 장례식도 오늘 서울 광진구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목숨을 버린 의인은 갔지만 그러나 졸지에 가장을 잃은 가족들 앞으로 살길이 막막하다고 그럽니다. 우리 사회 비정한 무관심을 몰아내고 의로움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 유족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해주는 것이 이제 우리들의 몫일 겁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종철 기자 :

용감한 시민 최성규씨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구청장과 경찰서장 등 관내 주요 기관장과 유력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성추행범을 잡으려다가 흉기에 찔려 숨진 최씨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기려야 한다는 것이 회의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입니다.


⊙정영섭 (광진 구청장) :

의로운 시민정신을 기리고 구민의 귀감이 되게 하기 위하여 故 최성규씨 장례식을 구민장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전종철 기자 :

그러나 의사자들의 유가족들은 대부분 값진 희생에 걸맞는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뺑소니차를 붙잡으면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김용성씨의 유족들 택시운전사였던 김씨가 숨진뒤 일시불로 보상금을 받았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고 부인이 식당일에 나섰지만 두 자녀와 시부모 봉양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을순 (의사자 어머니) :

처음에는 이사람 저사람 찾아와서 도와준다고 말은 했지만 지금은 뭐 누가 찾아오지도 안하고


⊙전종철 기자 :

정부는 의로운 행동을 하다가 숨진 사람에게는 보상금 3천4백여만원을 주고 부상자에게는 다친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지만 유족들에게는 턱없이 적은 액수입니다.


⊙이기헌 (명지대 법학과 교수) :

현행 의사상자 보호법은 보상금이 유가족의 생계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이므로 앞으로 법을 개정해서라도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종철 기자 :

의로운 희생에 걸맞는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