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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90대 할머니가 '무려 70년 동안' 해외에 파병된 미군들에게 위문편지를 보내 화제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98살 쿠퍼 할머니는 지난 1947년 베트남전에 참전한 막내아들을 위해 편지를 썼습니다.

<인터뷰> 래리 쿠퍼(큰아들) : " 엄마는 남동생에게 매일 편지를 보냈어요. 그 당시 편지를 한 통도 받지 못한 군인들이 많았어요."

아들은 살아 돌아왔지만, 쿠퍼 할머니는 그 이후에도 해외에 파병된 미군들을 위해 편지를 보냈고, 그렇게 70년이 넘도록 위문편지를 써왔습니다.

<인터뷰> 알린 쿠퍼(98세 할머니) : "나는 군인들을 생각하면, 집에 있는 가족들이 떠올라요. 군인들이 항상 안전하길 바라요."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 해군 칸토스 씨도 쿠퍼 할머니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칸토스(아프간 파병 미 해군) : " 신문이나 잡지 기사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보내줘요. 할머니의 일과를 이야기해줘요."

지난 70년 동안 쿠퍼 할머니가 보낸 위문편지는 7천 통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할머니는 팔이 아파 펜을 들지 못할 때까지 계속 편지를 쓸 거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알린 쿠퍼(98세 할머니) : " 나는 할 수 있을 때까지 편지를 쓸 거예요!"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