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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우리도 자체 방어를 위한 핵 보유를 고민할 때가 됐다며, 핵무장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올 때마다 옆집에서 우산을 빌려 쓸 수는 없다는 표현으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미국의 핵우산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북한의 4차례 핵실험으로 무의미해졌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하여 생존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평화의 핵 확보 방법으론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나 북한 핵 포기시 폐기를 전제로 한 자체 핵 개발 안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우리의 안보는 그 누구도 지켜줄 수도,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또 노동, 금융 등 4대 개혁을 완수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법안 통과를 위한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핵무장론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동북아에 핵 도미노를 불러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