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는 사람, 뇌의 이상과 연관 있을 수 있어”_구운 비디오 카드 또는 슬롯_krvip

이유 없이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은 뇌의 이상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둥(廣東)성 제2 인민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리슈메이 박사가 정신신경학적, 환경적 원인이 없는 일차성 불면증(primary insomnia)의 경우 대뇌의 백질(white matter) 이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등이 보도했다.

리슈메 박사는 일차성 불면증이 있는 사람 23명과 정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대뇌 백질의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확산텐서영상(DTI: Diffusion Tensor Imaging)으로 뇌조영을 시행했다.

뇌 영상 분석 결과 불면증 그룹은 수면 각성, 의식을 관장하는 부위인 시상(thalamus)과 대뇌의 오른쪽, 왼쪽 반구를 연결하는 통로인 뇌량(corpus callosum)의 백질 신경로(white matter tract)가 크게 줄어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백질 신경로는 뇌의 한 부분과 다른 부위를 연결하는 신경세포의 기다란 섬유인 축삭(axon) 다발로 이곳이 손상되면 뇌 부위들 사이의 신호전달이 방해를 받게 된다고 리 박사는 설명했다.

또 불면증 그룹은 대뇌의 백질이 전체적으로 손상된 징후를 보였지만 특히 감정을 관장하는 뇌의 오른쪽 반구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 박사는 이것이 불면증 환자가 우울증, 불안장애 등을 겪는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