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운용 직원, 개인적 주식 투자 의혹 _베팅 전문가_krvip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차명 계좌로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전혜숙 의원은 오늘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한 달 동안 기금운용 직원 71명이 공단 컴퓨터를 통해 증권거래 전용 프로그램에 천여 차례 접속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의원은 이 가운데 21명은 모두 2백여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에 실제로 접속했다며 국민연금의 투자정보를 이용해 차명 계좌로 주식을 투자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근무 시간이 아닌 오전 9시 이전과 점심시간, 오후 6시 이후 등에는 직원의 증권거래 전용프로그램 접속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공단은 기금운용 직원의 사적인 주식매입을 감시할 때 본인과 배우자의 투자 내역만 확인하고 있어 가족이나 친구의 계좌를 이용한 투자는 걸러내지 못합니다. 전 의원은 증권거래 프로그램에 접속한 직원에 대한 계좌추적 등 감사원의 감사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