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자 쉼터 곳곳 균열…붕괴 위기_작은 게임 페널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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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쉼터가 있는 건물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 건물을 철거하지도, 새로 짓지도 못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형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한 성직자가 사재를 털어 지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입니다. 숙소로 사용했던 2층은 벽체마다 균열이 생겼고, 창문 틈새도 크게 벌어졌습니다. 연약한 지반이 수년 동안 침하하면서 건물 전체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이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을 한 결과, D 등급 판정이 나와 당장 철거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 건물을 철거하지도, 새로 짓지도 못해 1층 사무실을 임시 숙소로 쓰고 있습니다. 스무 명이던 입소자들은 대부분 떠났고, 남아 있는 7명도 밤이 되면 더 불안합니다 <인터뷰>강바울리나(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장) : "저녁에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만큼 힘들었고, 언제 어느 순간에 인사 사고가 날지 그게 가장 두려운 거죠." 자치단체도 열악한 재정 형편 탓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숙순(군산시 여성교육계장) : "새로 신축하자면 11억 4천 정도 재정이 필요한데 시 재정이 어렵다 보니까 국비나 도비를 지원 건의를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아이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추스릴 쉼터가 붕괴 위기에 놓여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