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대통령직속위원회, 업무추진비로 상품권 구매 등 부적정 사용”_브라질은 몇 경기에서 승리했는가_krvip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대통령 소속 위원회에서 업무추진비를 직원 격려를 위한 상품권 구매 등에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대통령 소속 6개 위원회 업무추진비 및 정책연구용역비 집행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감사원은 국가교육회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에서 공식적인 업무추진과 무관한 단순 직원격려, 포상 등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6개 위원회 모두 사업추진비로 편성된 업무추진비를 직원 간담회 등 내부 업무추진비로 집행했고, 업무추진비 사용이 제한된 주류판매 업소에서 사용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동일 장소, 동일 시간대에 건당 50만 원 이상의 업무추진비를 분할 결제한 뒤 지출 증빙에 주요 내용을 누락한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는 2인 이상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아야 하는 2,000만 원 초과 정책연구용역에 대해 1인에게만 제안서를 받고도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국회 요구로 시행된 이번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은 대통령직속위원회 6곳에 24건의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