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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지난해 기준으로 2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오늘 공개한 '2016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를 통해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이 204만 9,441명으로 집계됐으며 체류 외국인이 우리나라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체류 외국인이 2백만 명을 돌파한 건 1960년 법무부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2006년부터 외국인 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10년 만에 2배가 됐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0년부터 첫 백만 명을 돌파하기까지는 45년이 걸렸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절반은 중국인으로 101만 6천여 명이었고, 베트남인은 14만 9천여 명으로,
14만 2백여 명으로 집계된 미국인을 처음으로 제치고 두 번째로 많은 체류 외국인이 됐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결혼 이민자의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방문 동거 비자로 입국하거나,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베트남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출입국자는 8천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 수치였던 3천5백8십5만여 명 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으로 나간 국민 수는 2천2백6십5만 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수는 천7백4십만 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적별 비중은 10년 전인 2006년에는 일본인이 가장 많았고 중국인은 두 번째였던 반면 지난해에는 중국인, 일본인으로 순위가 역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