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중동·남미 등 ‘금리인상 도미노’_플레이본드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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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며 통화긴축을 강화하자 중동과 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도 잇따라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3.25%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를 통해 2021년 3월 2.0%였던 기준금리가 11% 넘게 오르며 2017년 이후 최고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금리 인상 몇 시간 뒤 나왔으며,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8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멕시코 중앙은행도 오는 23일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0.75%포인트 수준의 금리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중동 산유국들도 연준을 따라 잇따라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이 정책금리를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UAE·카타르·바레인은 미국과 같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고, 사우디는 환매조건부채권(레포) 및 역레포 금리를 0.5%포인트씩 올려 각각 2.25%, 1.75%로 만들었습니다.

쿠웨이트는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25%로 끌어올렸고, 오만도 조만간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16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하지만, 0.5%포인트를 한 번에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타이완의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타이완은 기준금리를 1.62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실제 금리를 올리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금리 인상이며, 타이완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 2.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