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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 중단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15일(현지시간) 이란 책임론을 거론하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달 말 유엔 총회에서 양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은 열어놓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로이터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은 세계 에너지 공급에 필수적인 민간 지역과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에 책임이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콘웨이 고문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이란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와 최대 압박 작전은 두 정상의 만남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공격은 이 사안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어떤 만남도 약속하지 않았다"며 미 행정부는 "특히 (이란의) 악의적 행동에 대한 보복과 관련해 많은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사우디 공격과 관련해 이란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는지는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친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 후티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후티는 이란의 도움 없이는 이런 공격을 할 능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노하우와 이란 기술이 확실히 관련돼 있다"며 "이란인들이 여기에 직접 관여했는지 후티 대리인을 통해 관여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시프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에 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서 작년 탈퇴한 이후 전개된 상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며 외교적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