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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각국의 반응 알아봅니다.

먼저 미국으로 가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반응을 내놨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은 이곳 미 동부 새벽 시간대에 트위터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미국인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며 여지도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정상간 만남도 결국 자신의 대북 압박의 결과라는 점을 거듭 내비치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어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은 미 올림픽 선수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몇주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핵없는 한반도에서 올림픽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며 긍정적 전망도 내비쳤습니다.

앞서 남북 정상이 첫 대면을 한 직후에는 백악관이 대변인 성명을 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역사적 만남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진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과 긴밀한 공조에 감사한다면서, 북미정상회담 준비에서도 굳건한 논의가 지속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 언론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미 언론은 남북정상의 첫 만남과 판문점 선언 등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KBS 워싱턴 지국으로 아침에 배달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같은 유력지들을 보더라도 두정상이 월경하는 사진을 이렇게 큼지막하게 실으면서 '역사적 발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 주요 대목마다 실시간 생중계한 CNN도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첫 북한지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두 정상의 만남을 '역사적인 악수'라고 지칭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새로운 포용정책의 시대가 열릴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의 국제 정치인으로서의 변신에도 주목했습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까다로운 미국과 북한 지도자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미 언론은 비핵화를 위한 큰 첫걸음을 일제히 높이 평가하면서, 다만 앞길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거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앵커]
자, 이제 정작 관심은 북미 정상회담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기와 장소에 대한 언급을 잠시 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날짜 서너개 정도와 후보 지역 다섯 곳을 검토하고 있다, 곧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시기와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주 전쯤 5월말이나 6월초 정도가 될 거라고 얘기한 바 있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중순 이전에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장소와 관련해선 그동안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스톡홀름, 몽골 울란바토르, 싱가포르 등이 주로 거론돼 왔습니다.

회담 장소로서의 상징성 뿐만 아니라 인프라, 북한 전용기 사정 등을 두루 고려해 보니까 조건이 맞아 떨어지는 도시들이었는데요.

그 가운데, 회담 장소로 싱가포르가 유력하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평양-싱가포르 간 거리가 4천7백 km여서 김 위원장의 전용기로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인프라가 잘 구축된 싱가포르를 최적지로 생각한다고 미 워싱턴 외교가는 전했습니다.

싱가포르는 2015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당시 타이완 총통의 역사적 첫 정상회담을 주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 총괄자인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의회 인준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바로 그 날에 인준 절차를 끝내고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남북과 한미, 북미간 연쇄 정상회담을 통한 비핵화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