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할리우드 공습…한미 영화 각축전_랄루카 빙고_krvip

극장가 할리우드 공습…한미 영화 각축전_대출로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올들어 한국영화가 극장가를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만만찮은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할리우드 대작들 가운데 첫 포문을 여는 영화 '배틀쉽'입니다.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외계 전함과 전 세계 해군들과의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작비 2천2백억 원이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현란한 그래픽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선사하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한 달 먼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됩니다. <인터뷰> 정지욱(영화평론가) : "먼저, 한국에서 개봉해서 검증을 하고 그 영향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적이 있죠." 최고의 슈퍼 영웅들이 한꺼번에 모여 지구 구출작전에 참여하는 영화 '어벤저스'에 이어, '맨 인 블랙 3' 와 '스파이더맨' 속편 등 대작들도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댄싱퀸'을 시작으로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건축학 개론'까지,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올 들어 80여 일 동안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 할리우드 대작들의 잇단 개봉에 맞서 우리 영화계가 주도권을 계속 잡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