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주적’ 대신 더 강한 표현_여성 포커 생일 파티 장식_krvip

<앵커 멘트> 국방부가 올해 국방백서에도 '주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북한에 대해 주적보다 더 강한 용어를 사용하겠다는 겁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에서는 94년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 이후 처음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는 주적을 넘어선 보다 포괄적인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즉,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미래의 모든 잠재적 위협에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표기해왔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국방백서에도 주적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 군이 내부적으로 북한을 '주적'으로 여기고 있고 북한군을 '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주적이라는 의미가 분명히 담긴 더 강한 용어가 사용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핵심적인 위협세력' 또는 '제1의 적'이라는 용어로 북한이 주적임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보수진영에서는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로 북한군의 군사 위협이 분명해졌다며 북한을 다시 주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