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탄핵 찬성한 공화당 의원 상대 후보 지지 선언_베타 결과는 얼마나 걸리나요_krvi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을 겨냥해 충성파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 지지 단체인 '세이브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맥스 밀러 하원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구의 현역 하원의원인 공화당의 앤서니 곤잘레스 의원은 지난 1월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은 퇴임 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밀러는 백악관에서 훌륭한 일을 한 멋진 사람이며, 해병대 참전용사이자 진정한 애국자"라며 밀러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습니다.

밀러 역시 출마 선언을 하는 트윗을 통해 "이 지역은 압도적으로 '아메리카 퍼스트'에 투표했다. 하지만 곤잘레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안에 찬성해 지역민을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곤잘레스 의원의 탄핵 지지를 비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지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탄핵에 찬성한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보복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