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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는 오늘 오후 7억 7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인사팀장 이모씨가 작성한 이른바 "납치 경위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의 한 관계자는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씨가 자신이 납치당했다며 작성한 A4용지 석 장 분량의 납치경위서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납치 경위서에는 자신을 납치했다는 사람과의 일문일답과 강남구청 내부에서 떠도는 개인 신상에 관련된 소문들이 들어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된 인사비리에 대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 13일 이 납치경위서를 맹정주 강남구청장에게 전달한 뒤 15일부터 출근하지 않았고 강남구가 자체 조사한 결과 납치는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남구는 이 씨가 7억 7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날까 봐 납치를 당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남구는 이 씨가 맹 청장에게 경위서를 전달할 때 인사 비리가 있다는 내용의 말도 했으나 이 씨가 잠적해 비리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오늘 불거진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4년 동안의 승진인사 내용 전반에 대한 전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일 경기도 광주의 한 기도원에서 음독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이씨를 상대로 횡령혐의에 대한 집중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