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만민교회 확진자 최소 30명…콜센터 직원 전수 검사_카지노에서 신원은 어디서 얻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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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만민중앙교회의 확진자 증가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제(30일)까지 최소 30명에 달하고 있는데 확진자 중 2명이 콜센터 직원들으로 밝혀져 콜센터 직원들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가 시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콜센터 직원 2명이 참여한 만민중앙교회 행사가 감염 고리가 아니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2명이 근무한 콜센터입니다. 720여 제곱미터 크기 공간에 7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습니다. 콜센터가 위치한 13층은 방역을 위해 폐쇄됐습니다. [같은 건물 근로자 : "일은 해야겠고 여기서는 괜찮다고 하니깐 그냥 믿고 나오는 거죠. 다 힘들어 하죠. 다 불안해 하죠. 솔직히 다 말 안 하고 있는 거뿐이지."] 어제(30일)부터 직원 67명과 교육생 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콜센터 특성상 말을 계속해야 하고 직원 간 만남도 잦아 사무실 내부의 비말 농도가 높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김창보/서울시공공의료재단 대표이사 : "구로 콜센터도 다 말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공간에서 비말의 밀도가 높아져서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건데..."] 만민중앙교회는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준비 모임에 많은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이 모임이 감염원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교회가 지난 5일 개최한 전남 무안의 교회 20주년 기념행사도 또다른 감염 고리입니다. 서울에서만 신도 70여 명이 내려갔고,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목포에 거주하는 부부도 이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회 측은 일부 방역 수칙을 어긴 점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5일 집회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명술/전남 무안 만민중앙교회 담임목사 : "일부 마스크 쓴 사람도 있고 안 쓴 사람도 있고... 붙어 있었던 셈이죠. 2m 떨어지진 못했죠.(무안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은) 검진을 받았죠. 누구도 한 사람도 문제없고..."]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계속 발생해 최소 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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