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 결혼사진 찍어드려요”…관광지 홍보 효과 ‘톡톡’_베토 도 판데이로 완벽한 사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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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은 일생에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죠,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예비부부들이 많은데요.

한국관광공사가 이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관광지에서 결혼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며, 새로운 관광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예비부부 한 쌍의 사진 촬영이 한창입니다.

이 부부는 올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를 거듭해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사진 촬영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에이론·장현지/예비부부 : "계속 미뤄지다 보니까 언제 해야 할지 모르는 것도 있고, 또 남편이 외국인이다 보니까 부모님들이 입국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던 거 같아요. (이번 촬영이 우리 둘 모두에게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예식을 앞둔 또 다른 예비부부도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혁·문재현/예비부부 : "경북의 아름다움을 결혼식장에서 사진으로나마 전국에서 오시는 분들한테 보여드리려는 마음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달 말까지 사진 촬영에 참가하는 예비부부는 모두 70여 쌍, 대구 앞산 전망대와 청라언덕, 상주 경천대, 안동 낙강물길공원 등 대구 경북 지역의 이색 관광지 15곳을 배경으로 촬영이 이어집니다.

[최해리/한국관광공사 대구 경북지사 : "대구나 경북이 웨딩 스냅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다 보니까 이번 사진을 통해 나오는 촬영본으로 대구·경북의 웨딩 촬영지들을 좀 더 알릴 생각인데요."]

예비부부들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사진들은 대구·경북 지역 관광명소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작품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