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차 대전 중 세계 최고속 비밀기 개발…영상 공개_내 메모리 슬롯을 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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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비밀리에 개발했던 세계에서 가장 빠른 프로펠러기 '겐산'(研三)의 당시 비행 영상 등이 77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NHK는 국립과학박물관이 제2차 세계대전 중 도쿄 제국대학 항공연구소 등이 개발에 나선 옛 일본군의 고속 연구기, '겐산'의 영상 기록과 설계 자료를 발견했다고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은 5분 30초 분량으로, '겐산'이 시속 699.9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던 1943년 12월 27일, 31차 테스트 당시의 이륙과 비행, 착륙 등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함께 발견된 설계 자료 200여 점 가운데는 속도를 더하기 위해 제트 엔진을 탑재한 차기 연구기 계획이 담긴 시방서도 포함돼 있습니다.
'겐산'은 태평양 전쟁 직전인 1940년 개발이 시작돼 2년 뒤 기체가 완성된 뒤 시험 비행이 반복돼 왔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후 일본 내 프로펠러기로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은 최고 속도 기록을 보유한 비행기로 알려져 있었지만, 개발이 비밀리에 진행된 데다 전쟁이 끝난 뒤 일본에 진주한 미군이 기체 등을 파괴해 관련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왔습니다.
자료를 조사한 '기후(岐阜) 카가미가하라 항공우주박물관' 측은 "전시 중 연구 자료는 소각되는 게 일반적으로, 이렇게 자료가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자료들은 오는 8일부터 기후 카가미가하라 항공우주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사진 출처 : NHK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