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공직유관단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심각”_라이나 포커는 믿을 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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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지역생활체육회 등 공직 유관단체의 상당수가 업무 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부당하게 집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011년 이후 새로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된 90개 기관 가운데 16곳을 선정해 행동강령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점검 대상 기관에서 업무추진비 관련 위반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한 지역 생활체육회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 간 유관단체 임직원의 영전 축하 등의 목적으로 업무추진비 3천8백여 만원을 격려금이나 행운의 열쇠 구입 비용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체육회장은 또 집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 비용 천2백만 원 상당을 증빙자료 없이 업무 추진비로 썼고, 주점이나 골프장, 개인소유차량의 수리비 등 모두 8백여 만원을 업무 추진비로 지출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 직무와 관련 있는 공무원이나 지방의원에게 영전이나 출판기념회, 선물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공용차량을 지인의 경조사나 개인 휴가에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위반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권익위는 이번에 적발한 위반사항을 해당기관에 통보하고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쓴 관계자들을 인사 상 조치할 것과, 부당집행한 업무추진비를 환수하는 등의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행동강령 위반이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난 생활체육회에 대해서는 이달 중 추가로 현지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