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경찰 ‘집회 강경 진압’ 논란 _재미있는 빙고를 부르는 방법_krvip

국감, 경찰 ‘집회 강경 진압’ 논란 _목소리는 누가 이겼나_krvip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집회와 시위 진압 방식에 대해 여야 의원들과 서울경찰청장이 고성이 오가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최근 집회의 무선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이 집회 때마다 강경 진압을 직접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초 노동자 시위와 촛불 1주년 집회에서 주상용 청장이 검거 인원이 많아야 한다며 인도에 서있는 시위대까지 무조건 검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경찰이 지난 6.10 범국민대회를 강제 해산할 때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이 진압 경찰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과잉, 폭력 진압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추궁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공격에 주 청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법 폭력 집회에 정당하게 대응한 것이라고 맞섰고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주 청장은 시위대의 경찰 폭행과 공공질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과잉 진압 분위기를 조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헌법 재판소가 야간 집회 금지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은 폭력집회까지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며 폭력집회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